'덤보'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63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전인지는 공동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 찰리 헐(잉글랜드)에게 불과 2타 뒤진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전인지가 역전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1, 2라운드에서 2타씩 줄이는 데 그쳤던 전인지는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약이 됐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전인지는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드라이버로 단번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는 15번 홀(파4·247야드)에서 전인지는 버디를 뽑아냈고 18번 홀(파5·491야드)에서도 220야드 남기고 투온 공략 대신 안정적인 플레이로 버디를 추가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두 차례나 차지했던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버디는 6개나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박성현은 공동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앉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배선우(24·삼천리)는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성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이 대회 6번째 LPGA투어 비회원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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