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열심히 잘하는 선수들이다. 좋은 방법을 찾길 바란다."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이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했다.
아산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41분 김민균, 후반 29분 안현범의 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아산은 승점 60점(17승9무6패)으로 성남(승점 56점)의 추격을 뿌리쳤다. 갑작스러운 '선수단 수급 중단' 문제에 놓인 아산이지만, 경기력은 K리그2 1위 팀 다웠다.
박 감독은 경기 후 "FA컵과 리그에서 2연패를 하고 휴식을 주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했던 것 같다. (김)민균이가 오랜만에 기회를 받았는데, 선제골을 넣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힘이 운동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전술, 전력보다도 한팀으로 뭉친 데서 힘이 나왔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한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현범은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박 감독은 "(안)현범이는 기가 살면 정말 잘하는 선수다. 풀이 죽어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계기로 하고 싶은 대로 기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박 감독은 "다음 경기(성남전)도 중요하다. 이겨야 승점이 벌어진다. (고)무열이가 경고 누적으로 나갈 수 없는 걸로 안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고 잘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팀을 없앤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정도로 가치 있는 팀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봤듯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어떻게든 좋은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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