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증가 등으로 인해 구기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14일 올해 1∼9월 축구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2년 전인 2016년보다는 52%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구공은 지난해보다 49%, 가방은 37% 판매량이 각각 늘었다.
최근 몇 년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볼링의 경우도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9%, 2년 전보다는 208% 각각 늘었다. 볼링공(41%)을 비롯해 볼링핀(411%), 볼링화(17%)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구매비율이 축구용품은 56%, 볼링용품은 66%를 기록, 여성보다 높았다.
전통적인 구기 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는 농구용품도 지난해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또 정현의 인기 덕분에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테니스 라켓(10%), 가방(45%), 테니스화(10%), 테니스네트·지주(97%) 등 관련 용품 판매량도 대폭 뛰었다.
농구용품과 테니스용품의 구매 비율도 남성이 각각 58%와 57%로 여성을 압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가 증가와 현재 행복을 우선시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남성 소비자들이 축구나 탁구, 볼링 등과 같은 구기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다"며 "이들은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급 장비를 찾는 경향도 보인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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