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발전해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진짜 국가대표'가 되고싶다."
'테크니션' 황인범(22·대전)은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지만 웃지 못했다.
황인범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추가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날 황인범은 주전멤버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남태희(알두하일)와 함께 중앙에서 공격조율을 맡았다. 기성용(뉴캐슬)이 원 볼란치(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되면서 황인범이 조금 더 공격 쪽에 무게를 실을 수 있었다. 공이 있는 곳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남다른 축구센스로 공수 가교역할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석현준도 외롭게 하지 않았다. 수비진의 틈새가 벌어지면 과감한 킬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골 결정력도 갖췄음을 증명했다.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아크 서클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이후 벤투호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줄곧 교체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아 강렬함을 뿜어내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군더더기 없는 기술을 중원에서 마음껏 뽐내며 다소 실수가 많았던 남태희를 제치고 '테크니션'을 선호하는 벤투 감독의 황태자 후보로 떠올랐다. 황인범은 후반 20분 정우영(알 사드)과 교체됐다.
하지만 황인범은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첫 선발이라 긴장도 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괜찮았다. 골도 넣었다. 그러나 경기력적으로 실수가 많았다. 잘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이 경기를 통해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황인범이 개인적으로 아쉬워한 부분은 불안정한 빌드업이었다. 그는 "벤투 감독은 빌드업을 강도하신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우영이 형과 성용이 형이 들어가면 빌드업이 안정된다. 나는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걸 선호하는데 좀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빌드업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선 공격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선 "남태희 이재성 등 능력 있는 형들이 많다. 나는 형들의 장점을 흡수해야 한다. 그리고 공격적인 패스 시도 등 내가 가진 장점을 더하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대표팀은 황인범에게 '배움의 장'이다. 그는 "꿈꿔왔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다. 다만 아직 완벽한 국가대표가 아니다. 좀 더 발전해서 스스로도 '진짜 국가대표 답다'라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안=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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