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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냉부해' 변정수가 밝힌 #딸♥ #톱모델 식단 #암 투병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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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변정수가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델 변정수의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든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변정수는 자신의 닮은꼴부터 암 투병 당시까지 언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 초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변정수는 "당시 가수 이상은을 닮았다고 했다. 배구 선수 김연경을 닮기도 했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 자신의 닮은꼴들을 언급했다.

변정수는 톱모델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사는 워킹맘으로서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과거 '뉴욕 진출 1호 모델'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미국 런웨이에 올랐으나, 오랜만에 만난 딸이 변정수에게 "이모"라고 부르자 충격을 받고 귀국한 일화를 공개했다. 변정수는 "저를 '이모'라고 부르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싹 정리하고 귀국했다"면서 "어느덧 첫째딸이 21살이 됐다. 괜찮은 남자 있으면 집에 데리고 오라고 한다. 딸이 결혼 빨리해도 괜찮다. 저도 결혼을 빨리했는데, 일찍 결혼하면 딸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변정수는 남편의 외조에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남편의 배려가 고맙다. 남편의 직업이 디자이너인데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 그래서 남편에게 내조와 육아를 부탁했다. 딸이 캐나다에서 유학했을 당시에도 남편을 일부러 캐나다로 보내서 딸을 돌봐주게끔 했다"고 전했다.

이날 변정수는 갑상선 암 투병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암 판정을 받고 죽는 줄 알았다.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이전하고 유서도 썼다"면서 "지금은 완치했기에 다시 회수했다"고 재치넘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고의 모델 답게 변정수의 자기 관리는 철저했다.

그는 "26인치 허리 사이즈를 유지한다. 몸매 관리를 위해 필라테스, 플라잉 요가를 하고 탄수화물과 밀가루를 끊었다"면서 "45살 넘어서 쇼에 선다는건 쉽지 않다. 디자이너의 옷에 맞춰서 제가 몸매 관리를 하는 것이다"라며 혹독한 건강 관리 방법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변정수는 "살 안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저탄수화물 요리와 막걸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고탄수화물 요리를 원한다"며 '저탄수화물' 요리와 '고탄수화물' 요리를 주문했다.

그녀의 선택은 정호영 셰프와 샘킴 셰프였다. 정호영의 아보카도와 채끝말이를 이용한 요리를 선택한 변정수는 "음식 색깔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극찬했다. 또 샘킴의 일본식 볶음면과 쿠키와 아보카드를 이용한 디저트를 먹은 뒤에는 "국빈 대접을 받는 느낌이다.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저의 모든것을 만족 시켰다"고 평가하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