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시즌 후 얻게 될 옵트 아웃(opt-out) 권리를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커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10일간의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매우 바쁜 열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014년 1월 다저스와 7년 2억14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5년이 지나면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다'는 옵트 아웃 조항을 집어넣었다. 올해가 계약 5번째 시즌이다.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내년과 2020년, 2년간 6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다저스에서 계속 활약하게 된다. 그러나 커쇼가 기존 계약과 비슷한 연봉을 유지하면서 계약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것이라는 게 다저스 구단 안팎의 시각이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과 나이다. 1988년생인 커쇼는 올해 30세다. 투수로서는 전성기를 지나는 시점이다. 실제 커쇼는 최근 3년 동안 허리 통증으로 매시즌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직구 스피드도 90마일대 초반으로 감소하면서 탈삼진 비율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허리 부상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커쇼는 지난 13일 리그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 3이닝 6안타 5실점하며 패전을 안은 바 있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정규시즌 막바지 커쇼의 옵트 아웃 행사와 관련해 "우리의 모든 초점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맞춰져 있다. (옵트 아웃에 대해)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당장은 월드시리즈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의 신뢰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때가 되면 만나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다. 지금 당장은 우리의 우선 순위에 있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현역 투수 가운데 커쇼보다 평균 연봉이 많은 투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다. 한때 다저스에서 커쇼와 원투 펀치를 이뤘던 그레인키는 2015년말 6년 2억650만달러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평균 연봉은 3440만달러로 커쇼의 3250만달러보다 높다. 계약 당시 그레인키의 나이는 지금의 커쇼보다 한 살이 많았다.
비슷한 수준의 톱클래스 투수들의 평균 연봉을 보더라도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빗 프라이스(3100만달러)나,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000만달러)는 29세가 되던 해에 장기계약을 했다. 즉 커쇼도 이들 못지 않은 계약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허리 부상 경력이 변수다.
커쇼는 "(옵트 아웃에 대한)생각은 안하려고 노력중이다. 포스트시즌 승리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 나만큼이나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커쇼는 18일 리그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는데, 어쩌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게 ESPN의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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