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현빈이 절친 장동건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말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 극중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을 맡은 현빈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 '그들이 사는 세상'(2008), '시크릿 가든'(2010) 등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은 현빈. 이후에도 스타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 '역린'(2014)의 고뇌하는 왕 정조, '공조'(2017)의 북한 형사, '꾼'(2017)의 사기꾼, '협상'(2018)의 인질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하며 영화 팬들은 만족시켜 왔다.
그런 그가 '창궐'에서는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을 연기한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강림대군 이청은 형인 소원세자(김태우)의 부름을 받고 십년만에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밤이 되면 공격해오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 떼로부터 희생 당하는 백성들을 목격하고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현빈은 변화해 가는 인상적인 감정 연기부터 장검을 이용한 인상적인 액션 연기까지 능수능란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이날 현빈은 "시대적인 배경과 야귀가 만났을 때의 설정이 끌렸다. 다른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재미도 있었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며 '창궐'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시사회 이후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한 뜻에 대해 "영화가 처음 노출이 되는 것에 대한 긴장감도 있고 보는 내내 어깨가 움추려지더라 그래서 많이 힘들더라"고 설명했다.
'창궐'에서 현실 절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추게 된 현빈. 그는 장동건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감독님이 선배님과 작업을 하시고 싶어했는데 감독님이 이 책을 어떻게 전달해야 될지 모르셨다. 그런데 제가 선배님이랑 친한 걸 아니까 제가 전달 해주었으면 하셨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과정에는 개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책이 전달된 후에 감독님이 동건 씨가 책을 어떻게 보셨냐고 물어서 저는 오히려 두 분이 이야기 하셔라라고 했다"며 "저는 오히려 친분 관계가 개입된 캐스팅이 좋은 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절친 장동건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연기를 받아주는 것에 대한 편안함이 있다. 서로 믿는 부분이 있고 편하다 보니까 서로 시도할 수 있는 것들도 잘 받았다. 정말 좋은 점이 많았다"며 "사적인 자리에서 봤던 장동건 선배님이 아니라 김자준의 모습으로 나타난 선배님을 보니 정말 그 캐릭터 자체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창궐'은 '공조'(2017) '마이 리틀 히어로'(2012)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이선빈, 조달환 등이 가세했다. 10월 25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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