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꿀맛같은 휴식이었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일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결장했다.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뛰지 못했다.
결장했지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손흥민은 그동안 쉼없이 달렸다. 6월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토트넘의 프리시즌 매치, 여기에 정규 시즌 경기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기에 9월과 10월 A매치도 소화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AS로마와의 프리시즌 매치 사이 딱 1달을 쉬었을 뿐이었다.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휴식은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그리고 부상이 찾아왔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돌아가며 다쳤다. 손흥민은 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파나마전이 끝나고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쉬어야했다.
웨스트햄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아꼈다. 한국까지 다녀온 손흥민을 배려했다.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리게 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24일 PSV에인트호벤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야 한다. 승리해야만 한다. 이 경기에 쓰기 위해 손흥민을 아껴야했다.
경기 흐름도 손흥민의 휴식을 도왔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첫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내내 웨스트햄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허리를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페르난도 요렌테를 넣었다. 허리 강화에 무게를 뒀다. 덕분에 손흥민은 오랜만에 쉴 수 있었다. 의미있는 휴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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