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초반 반응이 뜨겁다.
게임빌은 지난 18일 일본에 '탈리온'을 정식으로 출시했는데 이에 앞서 이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순위 1위에 오르며 첫날부터 서버를 확장한데 이어, 출시 반나절 만에 앱스토어 매출 12위까지 올랐다. 또 일본 구글플레이의 경우에도 무료 순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1일 현재 앱스토어에선 매출 7위, 그리고 구글플레이에선 21위까지 상승하며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탈리온'은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3위에 올랐고 필리핀에서도 구글플레이 5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황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현지 유저들의 호응이 컸다고 게임빌은 밝혔다. 게임빌 관계자는 "아직 풀 3D 그래픽 모바일 MMORPG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일본에서 현지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캐릭터의 세세한 커스터마이징도 일본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현지화를 통해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리온'은 게임빌이 유티플러스와 손잡고 선보인 블록버스터급 모바일게임이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게임 서비스명을 '피의 복수'라는 뜻을 지닌 스페인어 '벤데타(Vendetta)'로 정하고 현지화 작업도 세밀하게 진행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RvR과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한편 게임의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의 초반 선전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게임빌 주가는 17일 8.63%, 18일 3.81% 오른데 이어 19일에도 전날보다 7100원 오른 14.88%(7100원) 상승으로 마감됐다. 출시 후 첫 주말 스코어가 상승세인만큼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 요인이 크다. 일본 시장은 MMORPG가 좀처럼 성공하기 힘든 곳이지만, 유저들의 특성상 한번 상위권에 오르면 상당 기간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얼만큼 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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