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이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매력으로 별명부자에 등극했다.
'온장금'부터 '초식동물', '밴댕이 소갈딱지'까지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의 온준영. 서강준이 본적 없는 색다른 연기로 캐릭터에 딱 맞는 색을 입혀내며 완성시킨 온준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이 반영된 결과다.
#. 온장금
"7년 만에 2일"인 연애 초기, 영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멋있게, 파스타가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벽에다 던져가며 파스타를 만든 준영. 하지만 면이 "익었는지 던져 본 거"라던 준영에게 리원(박규영)은 "너 같은 베테랑 장금이가 초보처럼 이런 짓을 했다?"라는 예리한 추측을 던지면서 붙은 별명, '온장금'.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주부 포스로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져왔고, "밥해 얼른. 배고파"라는 리원의 말이 떨어지면, 능숙한 손놀림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동시에 뚝딱 만들어왔다. 아버지(박지일)도 "네 엄마가 하는 것 보다 네가 하는 게 더 맛있으니 어떡하냐"라고 할 정도였다.
#. 초식동물
시커멓고 건장한 남자들의 땀냄새로 가득한 정글 같은 강력계에서 유일하게 민트 향기가 나는 초식동물 같은 준영. 항상 정리되어 있는 책상, 그 위의 작은 화분들, "잠복근무 할 때도 빤스랑 양말을 도시락 마냥 꼬박꼬박 싸가지고 갈아 신는" 캐릭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다른 남자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는 영재를 목격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준영에게 친구 상현(이상이)은 "네 여친이 그 남자랑 지금 바람을 안 피운다고 해도, 언젠가는 분명히 바람이 나요. 그 남자는 육식동물, 너는 초식동물. 굳이 동물로 따지면 너는 나무늘보, 그 남자는 사자?"라며 콕 집어 상기시켜 주기도.
#. 밴댕이 소갈딱지
"아빠 그만 닮아라"라던 엄마(오영실)의 말에 찔려, "혹시 아빠 별명이..."라고 묻는 준영에게 당연하다는 듯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답한 아빠. 시무룩한 표정으로 "나는 왜 아빠를 쏙 빼 닮은 걸까요?"라던 준영의 별명 역시 "밴댕이 소갈딱지"였다. 호철(민우혁)의 등장으로 고민하는 준영에게 리원은 "밴댕이 소갈딱지이기 때문"에 영재에게 연락을 못 할 거라고 팩트를 날렸다. 영재에겐 "어떻게 네가 머리 감겨준 그 사람이 또 패션쇼에 나타나서 널 또 부축해주냐. 참 대단한 우연이다"라고 했다가 "뭔 남자가 그렇게 밴댕이 소갈딱지냐?"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럼에도 "질투에 밴댕이 소갈딱지인게 온준영 매력이야"라던 영재. 준영의 사랑에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영재의 애정 어린 애칭으로 등극하던 순간이었다.
'제3의 매력'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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