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중소기업 진단·평가 외부 전문가 모집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진공의 외부전문가는 정책자금 지원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지원 기업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하는 것이 주 업무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중진공이 2013년부터 모집한 외부전문가 569명 중 491명이 내부추천을 통해 외부전문가로 등록됐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진단사업 요령'에 의하면 외부전문가는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외부 위원들의 업무상 문제도 있었다. 최근 5년간 수행 실적이 많은 10인의 외부전문가들 중 4년 동안 S등급을 받은 전문가는 한명에 그쳤다. 이들 대부분 B,C등급이거나 D등급을 받은 전문가도 있지만 등급과 상관없이 두 배 가까운 수행실적을 올린 경우도 있다.
이 의원은 "모집 규정은 무시하고, 평가등급은 있지만 운영에 활용되지 않고, 업무배정은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면 기업의 진단과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겠는가"라며 "모집 규정은 준수하되 평가등급을 높이는 방안과 이들 전문가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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