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여자농구연맹)이 급한 불을 껐다. WKBL이 위탁운영하던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네이밍 스폰서를 찾았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농구단'이라는 이름으로 변신한다.
WKBL팀은 KDB생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WKBL이 위탁운영했다. WKBL은 인수 기업을 백방으로 찾아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OK저축은행'이 네이밍스폰서로 참여해 인수기업을 찾는 시간도 벌게 됐다.
OK저축은행은 남자프로배구에서도 한 시즌동안 네이밍스폰서로 참여한 바 있다. 2012~2013 시즌 서울 드림식스의 네이밍스폰서를 맡아 서울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됐다. 이후 우리카드가 이 팀을 인수했고 러시앤캐시는 새 배구단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을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하위 성적으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내젓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역작을 만들어가려는 WKBL팀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난 2012년 주인 없이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식스배구단을 네이밍 스폰했던 시절이 떠올라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시즌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고 우수한 팀으로 성장해 든든한 인수 기업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어려운 팀에 대한 후원을 결정해 준 OK저축은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OK저축은행은 이번 2018-2019시즌 네이밍 후원만을 맡을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구단 인수 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공식 팀 명칭과 유니폼 광고 등을 사용할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구단 공식 명칭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농구단'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스폰서료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여자농구단은 내달 5일 오후 7시에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에 돌입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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