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오는 26일∼28일 광명 스피돔에서 펼쳐진다. 특히 토너먼트(금요일 예선, 토요일 준결, 일요일 결승) 방식으로 치러지는 특선급은 연말 그랑프리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빅매치라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그랑프리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대상경주다.
출전선수 면면도 그랑프리 못지않게 화려하다. 전년도 챔피언 성낙송(21기)이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또 다른 슈퍼특선급 정종진(20기), 황인혁 (21기), 신은섭(18기), 윤민우(20기)도 총출동해서 그랑프리를 앞두고 기선 제압 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그랑프리 포인트 3,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하늘(21기)과 이현구(16기), 9위의 박병하(13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들이다.
최강자 정종진은 올 시즌 총 5차례 우승을 놓쳤다. 4월 8일 낙차와 7월 27일 상호접촉 차체고장은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3월 25일 4착, 7월 1일 3착, 9월 9일 3착은 작전 미스 및 안일한 경기운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었던 경주들이었다. 51연승을 목전에 뒀던 3월 25일 경기에서 정종진은 창원팀인 이현구의 선행과 윤민우의 마크추입 협공에 당하면서 연승행진을 멈춰서야했고, 9월에도 이현구의 젖히기와 강진남의 마크에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정종진의 적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2년 연속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정하늘, 정하늘의 동서울팀 선배이면서 본인의 서울체고 선배인 신은섭, 올 시즌 무섭게 성장한 친구 황인혁도 언제든지 비수를 꽂을 수 있는 내부의 적들이다.
2주전 낙차가 있었던 박용범의 불참이 아쉬운 경상팀은 성낙송, 윤민우, 이현구가 중심을 잡고 강 호, 최래선, 김민철, 전원규, 박철성 등이 뒤를 받치면서 수도권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성낙송은 올 시즌은 두차례 정종진과의 대결에서는 승리가 없었지만 작년 상반기까지만해도 정종진의 숙적으로 활약했었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올 시즌 정종진의 연승 길목에서 번번이 훼방(?)을 놨던 윤민우, 이현구도 "다시 한번"을 외치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이번 대회도 경륜 최강자 정종진을 무너뜨리는 선수가 나오느냐, 그리고 최근 수도권팀과의 대결에서 열세에 있는 경상팀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며 "결국 토요일에 치러지는 준결승 결과에 따라 일요일 결승전 결과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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