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률의 부상이 아쉽지만, 선수들 대부분 잘 준비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미니 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두산 1군 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일본프로야구(NPB) 12개팀과 독립 구단이 참가하는 교육리그에는 KBO리그 팀 중 두산과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도 함께하고 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준비를 교육리그에서 하는 이유는 일본 투수들의 빠른 공을 상대하면서 긴장감 있게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팀들은 유망주급 선수들이 대다수였지만, 수비 기본기만큼은 1군 못지 않게 탄탄했다.
두산 선수단은 미야자키 입성 이후 총 4경기를 소화했다. 주니치 드래곤즈, 한신 타이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 야쿠르트 스왈로스 선수들을 상대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반적으로 잘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정수빈도 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스스로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물론 김강률의 부상은 안타깝다. 김강률은 지난 23일 한신전 투구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중도 귀국했다. 먼저 귀국한 김강률은 정밀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아 26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도 "강률이의 부상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착잡해했다.
타자들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상태는 아니지만, 실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투수들도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를 비롯해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 두산은 26일 귀국해 짧은 휴식 후 다시 한국에서 최종 준비에 돌입한다.
미야자키(일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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