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경기도 매진 안될라.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양팀의 홈런쇼로 뜨거웠던 가운데, SK의 10대8 극적인 9회 끝내기 승리로 끝이 났다. 야구의 질적 수준을 떠나, 3-8로 밀리던 경기를 8-8 동점으로 만든 넥센의 힘과 패색이 짙던 경기 가을의 스타가 드라마처럼 끝내기 홈런을 친 스토리 등은 야구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지만, 가을야구가 열린 인천은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다. 2만5000석 매진을 앞두고 781장의 티켓을 팔지 못한 것이다. 예매로는 매진이었지만, 경기 전 1700장의 취소분이 발생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도 재미있었고, 팬들이 야구를 보러오기 가장 좋은 토요일이기도 했다. 날씨 걱정이 있었지만, 경기 내내 그라운드와 관중석쪽으로는 볕이 들어 비교적 따뜻했다.
사실 양팀 모두 원정 팬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인천에 넥센팬이, 고척 스카이돔에 SK팬이 그렇게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이는 토요일 1차전은 매진이 될 것으로 KBO나 SK 모두 기대를 했는데, 3루쪽 3층 넥센 응원단석 쪽이 듬성듬성 비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매진으로 이어지던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 기록이 일단 이번 시즌에는 4경기에서 끝났다.
문제는 앞으로다. 28일 2차전이 열리는 인천은 비 예보가 있다. 그리고 3, 4차전 주중 고척 경기도 매진 기록이 힘들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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