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완패했다.
KGC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대102로 패했다. 격차가 큰 경기였다. KGC는 오세근, 양희종 등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닌 상태다. 배병준도 이틀 연속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고, 코뼈 미세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 중인 한희원도 100%가 아니다. 현재 주득점원인 랜디 켈페퍼도 다리가 아프다. 부상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KGC는 현대모비스에 패하면서 연승이 멈췄다. 그래도 그동안 부진했던 미카일 매킨토시가 혼자서 33득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매킨토시가 자신감을 얻은 것은 좋았다. 슛 밸런스도 비시즌때처럼 좋았던 것 같다"며 칭찬했다.하지만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세근, 양희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이 두 선수와의 격차를 줄여가며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3연승을 할 때도 그런 부분들이 안됐기 때문에 연승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기분 좋게 질 수도 있었겠지만 아니었다. 선수들이 아직 문제가 많이 있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더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나도 심적으로 여유가 안생긴다. 나부터 화를 줄이고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도중 한희원을 불러 어떤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희원이가 작년에 한단계 발전햇었다. 그런데 코 부상 이후 예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 아무래도 시야가 잘 안보이니까 밸런스가 안맞을 수밖에 없지만, 박스아웃 등 경기 도중 정신 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지적을 했다. 기본적인 부분들을 신경써야 한다"고 답했다.
김승기 감독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4쿼터에 다리가 불편한 켈페퍼를 뺐다. 이처럼 선수들의 몸 상태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안배하며 뛰게 할 수밖에 없다"며 씁쓸함 속에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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