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내내 이어진 KLPGA '지존 경쟁'. 결국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제 딱 1개 대회만 남긴 시점. '지존' 경쟁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부문 별 양자대결 구도만 정리됐다.
상금왕 경쟁은 이정은(22)과 배선우(24)의 몫이다. 이정은은 LPGA Q 시리즈 참가로 인해 28일 끝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불참했다. 상금왕 구도가 복잡해질 뻔 했다. 하지만 의외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오지현(22)과 최혜진(19)이 힘을 쓰지 못하며 경쟁 구도에서 조기 탈락했다. 오지현은 손목 부상으로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최혜진은 공동 31위로 574만원을 보태는데 그쳤다. 두 선수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도 이정은의 현재 액수를 넘지 못한다.
그 사이 상금 랭킹 4위였던 배선우가 도약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공동 2위로 7800만원의 상금을 수령, 총 상금 8억7865만원으로 오지현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정은(9억5305만원)과의 격차는 7350만원.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 ADT 대회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려있는 이 대회에는 이정은도 참가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상포인트 경쟁은 최혜진과 오지현의 몫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545점)과 2위 오지현(503점)의 격차는 42점.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제공되는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오지현이 우승하고 최혜진이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다.
한편, 평균타수는 이정은이 69.7251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70.1692), 오지현(70.1947), 배선우(70.2857)가 추격중이다. 올시즌 해외 도전을 병행한 이정은의 출전대회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변동폭이 클 수 있다는 점과 Q스쿨 시리즈 참가 이후 컨디션 유지 문제 등이 변수. 하지만 이정은이 마지막 대회에서 크게 부진하지만 않으면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를 지키며 2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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