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제3의 매력'이 포르투갈로 떠난 서강준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이색적인 포르투갈 풍경을 배경으로 서강준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특히 이 배낭여행은 서강준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27일 방송된 '제3의 매력' 10화에서 "미안해하면서" 만나는 게 힘들다는 영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기에 질문을 멈췄던 준영. 결국 이제는 돌아오지 않을 스물일곱의 여름, 영재와의 시간에 작별인사를 고했고, 영재 때문에 됐던 경찰을 그만뒀다. 그런 그가 향한 곳이 바로 포르투갈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낯선 초원을 걷고 있는 준영. 얼마나 다녔는지, 행색은 오래된 여행자 그 자체다. 꽤 자란 수염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이 모습이 낯선 이유는 준영이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하며, 그래서 예민하고 깔끔했었기 때문. 배고픔에 식당을 찾았지만, 읽을 수도 없는 메뉴판에, 말도 통하지 않아 곤란해 보이기도 한다. 스무 살 때부터 목표는 없어도 계획은 철저했던 준영에게 무계획으로 떠난 배낭여행은 어떤 의미였을까. 순간순간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띠기도 하는 모습에선 이별의 상실과 아픔을 극복해가고 있음이 읽혀지기도 한다.
방영 전, 서강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라면서도, "영재와 이별을 겪은 후, 그로 인한 아픔도 컸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무의미하고 허탈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 이유로 무작정 배낭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여행을 통해 준영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해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서른둘의 준영의 모습을 더욱 궁금케 했다.
관계자는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을 지나, 오는 2일 방영되는 11화부터 준영과 영재의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이 시작된다. 5년 후 이들의 삶은 어떤 변화를 겪었을지, 또한 세 번째 만남은 어떻게 시작될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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