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스 출신 이유현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를 대비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전남 이유현은 김정민(리퍼링) 나상호(광주)등과 함께 최초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1997년생 이유현은 광양제철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출신의 광양 키드로 단국대를 거쳐 지난 2017년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유현은 공격 성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다. 초등학교 때까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그는 광양제철중 진학 후 측면 수비수로 보직을 바꿨다. 광양제철고 3학년이던 2014년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이끌며 수비상을 받을 만큼 두각을 드러냈다.
2016년 11월 U-19 수원컨티넨탈컵 우승 당시 이란(3대1승), 잉글랜드(2대1승), 나이지리아(3대0승)를 상대로 3경기 2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잉글랜드전 0-1 상황에서 터뜨린 무회전 프리킥 명품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20세 이하 대표팀 U-20 월드컵에서 4경기 모두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올시즌 전남에서 25경기를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고,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한다. 지고는 못사는 승부욕과 치열한 공격력, 끈덕진 수비력으로 승부하는 '파이터' 기질이 충만한 젊은 측면 수비수다. 이유현이 윤석영-지동원-허용준의 전남유스 국가대표 계보를 잇게 됐다.
피말리는 강등권에서 생존싸움 중인 전남은 이날 이유현의 태극마크로 지난해 3월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이 허용준을 깜짝발탁한 이후 오랜만에 유스 출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존의 이용, 박주호, 홍철 등 베테랑 풀백 자원과 함께 이유현을 첫 발탁하며 11월 A매치에서 젊은 선수들을 실험하고 발굴할 뜻을 분명히 했다. 벤투호는 11월에 호주 원정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은 12일 소집되는 태극전사들은 바로 호주로 떠난다. 벤투 감독은 9~10월 총 4차례 A매치에서 2승2무 무패행진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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