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순연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과연 선발 투수 변경 카드를 꺼낼까.
4차전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던 두산이 과연 기존 결정을 유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지고 있는 두산 입장에선 4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승부. 일정이 하루 밀리게 되면서 김태형 두산 감독이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을 4차전에 마운드에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린드블럼은 지난 1차전에서 6⅓이닝 동안 6안타(2홈런)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세스 후랭코프(18승3패, 평균자책점 3.74)와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 역할을 했던 투수다. 후랭코프가 2차전에 등판해 휴식 중인 점을 고려하면, 린드블럼은 두산이 4차전에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이에 대해 박종훈은 "린드블럼에 4차전에 나오면 오히려 우리에겐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린드블럼이 내일 등판한다면, 만약 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가 잠실 원정에 나서더라도 (휴식 일정상) 우리 타자들이 린드블럼을 상대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은 우천 순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한국시리즈 일정을 소화 중이다. 사실 이쯤되면 '비가 오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보다 '좀 쉬자'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라며 "투수 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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