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하루 더 휴식 무조건 좋다."
SK 와이번스 손 혁 투수코치가 우천 취소에 대한 긍정의 입장을 밝혔다.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는 아침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4차전 경기는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비로 인한 손익 계산을 해봤을 때 어떤 팀에 유리할까. 양팀 모두 극명하게 장단점이 있다. SK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선발 카드를 낼 수 있는데, 린드블럼마저 무너지면 희망이 생기지 않는다.
중요한 건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면 다른 모든 변수들이 지워진다는 것. SK는 원래 4차전 선발이었던 김광현이 하루를 더 쉬고 나선다. 2일 열렸던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102개의 공을 던진 뒤 5일 휴식 후 등판이었는데, 6일 휴식 후 등판이 됐다.
이에 대해 손 코치는 "김광현은 하루 더 쉬는 게 무조건 좋다. 2~3일 밀리는 게 아니라 하루라면 무조건 좋은 일이다. 쉬면 쉴수록 공에 힘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시즌을 치렀다. 철저한 관리 속에 등판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시즌 중 여러 차례 2군에 내려가 몸을 정비했다. 이렇게 시즌을 치렀기에 많이 쉬면 좋은 건 당연해 보인다. 텀이 길어져 제구가 흔들린다거나 하면 손해지만, 베테랑인만큼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
한편,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 뿐 아니라 불펜의 핵심인 김태훈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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