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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 아무 문제 없다!"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드러냈다. 산체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SK의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규 시즌 막바지에 체력적인 문제와 어깨 부상, 부진까지 겹쳤던 산체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SK의 최대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선 산체스는 강력한 공을 뿌리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번 등판해 총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서 1⅔이닝 2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다.
2차전과 3차전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선 3차전에는 외국인 선수 2명 출전 규정상에 따라 나갈 수 없었다. 2차전 때는 등 부위에 타이트함을 느껴 휴식을 취했다. 산체스가 벤치를 지킨 SK는 선발 문승원이 5이닝 4실점하고 강판됐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3대7로 패했다.
등 상태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산체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정상적으로 캐치볼을 했다. 산체스는 이날 4차전 우천 순연 결정을 앞두고 자원해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했다. 동료 투수들과 가볍게 공을 주고받은 산체스는 포수를 앉혀놓고 더 강하게 공을 던졌다. 20여개의 연습 투구를 한 산체스는 스스로 만족해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산체스는 현재 몸상태를 묻자 "걱정 없다. 매우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역시 "산체스가 등이 많이 좋아졌다"며 추후 등판에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
산체스는 9일 4차전부터 다시 불펜에서 정상 대기한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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