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승기는 '범인은 바로 너'의 최대 공로자가 될까.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이다. 7명의 탐정단이 10개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버라이어티 게임으로, '국민MC' 유재석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만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런닝맨'을 이끌었던 조효진PD 장혁재PD 김주형PD 등이 의기투합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주어진 롤을 연기하며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미션을 단계별로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단서를 찾아내 사건의 진상과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는 포맷을 띈다. 시즌1에서는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 세정 등이 출연했지만, 방송 전 반응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그렇게 시즌2 제작이 이어진 만큼, '범인은 바로 너'가 매니아층을 넘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이승기의 합류다. 이승기는 이광수가 하차한 빈 자리를 채운다. 이승기는 '1박2일'부터 시작해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케이스다. 엄친아 이미지와 달리 허당기를 뿜어내는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연 이승기의 허당 매력은 '범인은 바로 너'에서도 통할까.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센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에서 장혁재PD는 "이광수의 공백을 이승기가 채운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가상 현실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 예능과 연기를 다 잘 한다. 우리가 제안을 했을 때 큰 관심을 보여줘서 캐스팅이 가능했다. 생각보다 더 잘 적응하고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보여준다.
역시 선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가상현실과 예능의 선을 타는 부분이 쉽지 않다. 오픈월드다. 사건해결 여부, 범인 검거 여부 등을 다 염두에 두고 준비하며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긴장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끝날지 궁금증을 끝까지 끌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멤버간의 케미도 더욱 좋아졌고 추리력도 강화됐다. 시즌1에서 풀려난 게스트도 다시 나올 수 있다. 이광수도 아예 하차가 아니다.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세트도 강화하고 여러가지 설정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다른 예능과 달리 탐정이란 역할을 갖고 상황에 들어간다는 점이 독특했다. 반 리얼리티 정도의 내 모습과 역할을 보여줄 수 있다. 연기 반 실제 반이라 생각한다. 나도 연기, 예능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내 모습으로 일하게 된다. 시즌1 때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2는 완성도가 높아졌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는 2019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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