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숨바꼭질'에서 과거부터 연결된 모든 사건의 배후가 다름 아닌 김실장이었음이 밝혀졌다.
120분 내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으로 최고의 '시간 순삭' 드라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강희주,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 종영까지 단 1주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건을 계획한 주인공이 바로 김실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숨바꼭질'은 13.4%(전국, 닐슨 기준)로 지난주보다 0.1%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재경신, 부동의 시청률 1위 왕좌의 자리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방송된 '숨바꼭질' 41-44회에서는 하나씩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과 이 모든 빅픽처를 설계한 인물이 김실장(윤다경)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은혁(송창의)은 자신을 위협하던 오토바이맨을 뒤쫓던 중 그 뒤에 김실장과 해금(정혜선)의 점괘를 봐주는 최보살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보살을 통해 김실장 역시 해란(조미령)을 위한 액받이로 해금의 집에 입양이 되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은혁은 채린(이유리)이 상처받지 않도록 모든 사실을 하루빨리 털어놓으라고 했지만 김실장은 역으로 "그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맞받아치며 그를 압박하기 위한 또 다른 계략을 꾸몄다.
결국 채린은 김실장이 자신의 생모라는 것과 그녀 역시 해란을 위한 액받이로 입양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여기에 김실장의 음모로 인해 은혁이 감금까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친엄마를 향한 채린의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한편, 채린을 메이크퍼시픽의 주인으로 만들어주면 은혁을 없애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한 김실장의 의도를 수상하게 여기고 은밀하게 뒷조사를 하고 있던 재상(김영민)은 자신을 찾아온 조필두(이원종)에게 유괴 사건을 사주한 진짜 배후의 인물은 김실장이었음을 해금의 집에 찾아가 폭로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채린이 은혁과 함께 한 걸음에 김실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해금의 집에서 도망가던 김실장을 발견하고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라고 애원하는 채린에게 그 당시로 다시 되돌아가더라도 똑 같은 선택을 하겠다며 냉정하게 말하고 사라진 그녀의 모습은 종영까지 단 1주만을 남겨둔 '숨바꼭질'에서 이들에게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44회 말미에는 수아(엄현경)가 자신의 주식을 재상에게 모두 위임한 사실을 알게 된 해금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채린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숨바꼭질'의 결말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과 파격 전개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다음 주 토요일 밤 9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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