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11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최종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지난 3월 돛을 올린 K리그2 열차가 종착역에 도달했다.
올 시즌 우승 트로피는 아산이 거머쥐었다. 아산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대0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아산은 21승9무6패(승점 72)를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다음 시즌 K리그1(1부 리그) 승격권을 챙겼다.
하지만 승격 여부는 미정이다. 경찰청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폐지 절차 중 아산을 포함한 체육단 폐지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산은 당장 의경을 뽑지 않을 경우 선수 수급이 중단된다. 기존 선수들이 제대하면 2019년에는 이명주 주세종 등 단 14명의 선수만 남는다. K리그 가입조건(20명 이상의 선수로 팀 구성)을 충족시킬 수 없다. 즉, 더 이상 K리그에 남아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19일 오후 6시까지 경찰청이 아산에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해 아산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 만약 이 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고 결정했다. 2016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우숭팀 안산은 재창단으로 2위 대구가 K리그1으로 승격했다.
개인상 타이틀에서는 광주의 나상호가 활짝 웃었다. 나상호는 안산과의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데뷔 두 시즌 만큼 K리그2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국내 선수가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16년 김동찬(당시 대전)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도움왕은 부산의 호물로가 차지했다. 그는 35경기에서 9도움을 배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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