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와 임현규가 국내복귀전서 승리하며 팬들과 인사했다.
'황소' 양동이(34·팀마초)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블지 FC 01 헤비급 폴 챙(40·캐나다)과의 경기서 1라운드 2분 6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지난 2015년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서 제이크 콜리어에게 TKO승을 거두고 UFC와 결별한 양동이는 3년만에야 새 격투기 단체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폴 쳉과 만난 양동이는 초반부터 강한 펀치로 밀어부쳤고, 무지막지하게 파운딩을 퍼부어 심판의 경기 중단으로 TKO승을 거뒀다.
'에이스' 임현규(33·팀마초)도 2008년 이후 10년만에 국내 무대에 나섰다. UFC에서 7경기를 치르고 국내로 돌아온 임현규는 카자흐스탄의 이고르 스비리드(32)와 펀치 대결 끝에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부터 둘 다 코피를 흘리는 혈전을 치렀다. 임현규는 2라운드에선 로킥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3라운드에선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하며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고 심판전원일치의 판정승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13년 UFC에 진출해 7경기를 치르고 더블지FC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임현규에겐 매우 의미가 큰 경기였다. 지난 2008년 8월 'M1 챌린지' 서울대회가 마지막 국내 경기로 10년만에 국내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던 것.
둘 다 이번 대회에 출전이 쉽지 않았다. 해볼만한 상대들이 대결 제의에 거부의사를 표시했기 때문. 더블지 FC 측은 "둘의 대결이 성사될 때까지 10명 이상이 거절했다"며 "어떤 선수는 져도 좋은데 다치기 싫다며 거절하더라"고 뒷얘기를 전하기도.
유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젊은 파이터 김태균(24·몬스터하우스)은 홍성호(32·팀매드)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고, 강신호는 박충일을 상대로 타격에선 밀렸으나 암바로 승리를 따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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