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인교진이 수면 마취에 잠든 소이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생애 첫 건강검진에 나선 인소부부의 부부애가 전파됐다.
이날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생애 첫 건강 검진에 나섰다. 인교진은 "내년이면 마흔인데 건강을 챙겨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결심했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30세 쯤에 하려고 했는데 결혼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느라 지금에서야 처음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새벽부터 일어나 대장내시경을 위한 약을 먹기 시작했다. 이어 바톤터치하듯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가 급기야 화장실 쟁탈전(?)까지 펼쳤다.
인교진은 "사실 우리가 부부 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신비주의가 있었다. 화장실은 안텄다. 볼일을 보면 탈취제를 뿌리고 잘 정리하고 나오곤 했다"며 "이번 기회에 모두 다 텄다. 쏟아지는데 장사 없더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부부 사이가 더 끈끈해진 것 같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아침이 올 때까지 신세계를 경험한 부부는 한껏 초췌해진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검사가 시작되자 인교진은 '걱정인형'이라는 별명답게 기본 검사인 '혈압 측정'에도 벌벌 떨었다. 혈압이 높자 계속해서 쟀다. 결국 잴때마다 혈압이 떨어지는 기적을 보더니 걱정을 날렸다. 인교진은 "내 아이큐가 나왔다"며 "145"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긴장감 속에 '수면내시경'까지 끝낸 인교진은 정신이 들자마자 애타게 소이현부터 찾았다. 아직 몸도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면서도 소이현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MC 서장훈은 "뭐 이렇게 로맨틱하죠? 대장내시경 받으러 와서?"라며 사랑꾼 인교진의 모습을 놀라워했다. 아직 비몽사몽한 인교진은 맨발로 잠든 아내 옆을 지켰다. 한참을 바라보다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제왕절개 때 이렇게 누워있었다. 너무 안쓰러웠다.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그런 인교진의 모습을 보던 소이현은 "두 아이 모두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늘 눈을 뜨면 저렇게 오빠가 바로 앞에 있었다. 계속 저를 지켜보고 있던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박수를 받았다.
lyn@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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