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면서 스스로 욕심과 많이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북카페에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이하늬, 다큐멘터리 조연출을 맡은 박진주, 그리고 이정욱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하늬는 연출로서 흑등고래를 선택한 것에 대해 "바다에 사는 가장 큰 포유류다. 가장 중요한 공격성이 없고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이다. 또 사람을 도운 우화같은 이야기가 많더라. 사람과 유사한 동물로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 첫 동물로 흑등고래를 선택하게 됐다. 물론 야생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했다. 동물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접근해야 하는데 우리가 자꾸 욕심이 나더라. 그 욕심과도 우리가 스스로 많이 싸워야 했다. 우리가 온전히 다 만들어야만 했던 촬영이었다. 진짜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8분짜리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동물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하늬, 박진주, 이성열(인피니트), 엘(인피니트), 정하영 촬영감독 등이 출연하고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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