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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섬세한 감성 연기가 있었다. 잔잔하게 또는 강력하게 파고든 배우들의 연기가 각 캐릭터들의 사연과 매력의 깊이를 더한 것. '최고의 이혼'의 완성도를 채워준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4인 4색 배우들의 명장면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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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에서 조석무(차태현 분)가 강휘루(배두나 분)에게 전하는 응원은 세상 가장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집을 나간 강휘루를 다시 만나게 된 조석무. 그는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는 강휘루에게 망설임 끝에 응원을 건넸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행복하세요"라고. 강휘루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을 연 조석무. 그의 덤덤한 말투, 아련한 눈빛 속에 담긴 진심과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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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엔딩에서 강휘루의 눈물과 아픔이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강휘루에게 조석무는 좋은 것을 보면 생각나고 함께하고 싶은 가족이었다. 그러나 조석무는 또 한 번 무심한 말로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이제 좀 인정하지 그래?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뿐이라고" 말하며 감정을 터뜨린 강휘루. 그녀가 흘린 눈물에, 상처받은 얼굴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컥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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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에서 진유영(이엘 분)은 드디어 자신의 감정을 터뜨렸다. 그동안 바람을 피우는 남편 이장현(손석구 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진유영. 그녀는 눈물과 함께 진심을 토해냈다. "계속 참고 있었어. 못 본 척 했던 거야. 사실은 미워하고 욕했어"라고 소리치며, 바람을 피운 아빠 때문에 비참했던 엄마처럼 살기 싫었다고 말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쏟아내듯 말하는 이엘의 연기, 그녀의 아픈 고백이 가슴을 울렸다.◆ 손석구, 무릎 꿇고 구하는 용서 "미안해. 그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최고의 이혼'의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깊어가는 감정선과 함께 더욱 몰입도를 더해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의 이혼'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기대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11월 26일 월요일 27~28회가 방송되며, 11월 27일 화요일 29~30, 31~32회 연속 방송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 KBS 2TV '최고의 이혼' 방송 캡처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