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이크로닷 연좌제가 가혹하다고? 난 엄마를 잃었는데…"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20년전 사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뉴질랜드까지 쫓아갔음에도 '나 못잡아간다'고 말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자식인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를 향한 분노도 뜨거웠다.
충북MBC는 지난 25일 20년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1억8000만원 규모의 돈을 떼였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육성 인터뷰 풀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운영하던 목장에 사료를 납품하던 가게 아들이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와 고등학교 학연으로 얽혀있었고, 거래한지 무려 22년이나 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1998년 5월 당시 마이크로닷 형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 전화해도 안 받았다. 집에 가보니 난장판이 돼있고, 목장이 비어있었다"면서 "밤새 젖소 팔고 뉴질랜드로 도망간 거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자산도 있고 땅도 있었다. 어느 정도 해결을 볼 수 있었는데, 자기들만 살겠다고"라며 "한두 농가도 아니고, 30곳이 줄도산했다. 형동생하고 지내던 사람들끼리 다 원수가 됐다. 다 물려있으니까 돈 갚으라고, 엄마 쪽은 친목계였으니까 '왜 소개시켜줬냐'면서 싸움이 났다"고 증언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 일로 홧병에 걸려서 8년간 앓다 돌아가셨다. 20년간 잊고 살았는데, 마이크로닷이 요즘 방송 출연한 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 솔직히 지금도 그 사건 때문에 어렵다. 저희 부모님과 3형제까지 다 고생시킨 돈"이라면서 "사과도 안한게 괘씸하고, 자기들이 노력해서 번 것처럼 말하는데…남의 피고름 짜갖고 간 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사기를 친건 아니지 않냐'는 이른바 연좌제 논란에 대해 "그 친구들은 어떻게 컸냐. 제가 알기로 처음 한국 올때 부모가 그 기반을 지원해줬다"면서 "당연히 마이크로닷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 친구들이 고아로 성장한거 아니지 않냐. 음악교육 그만치 받은 돈 어디서 나왔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형사 고소에 민사 소송도 진행했지만, '소재를 알수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어머니가 '꼭 받아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어머니가)장부 꼭 보관해서 언젠간 회수하라고 하셨다. '너 고생시켰는데, 고생한 값 아니냐. 꼭 받아라'"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
마이크로닷이 '형님'이라 불렀다던 큰아버지는 "동생의 보증 때문에 2억원의 빚을 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경찰 측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닷 측은 25일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어부'는 향후 제작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대규모 대출 사기 후 해외 도피이민 혐의를 인정하고,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는 지난 1999년 7월 이후 기소중지 상태다. 피해자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세한 피해사례를 수집해 공동 대응을 준비중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결혼만 3번하더니 결국...엄영수 근황 "국제결혼 6년차, 잘 살고 있다" (조선의사랑꾼) -
'연대 돈이 없으세요?' 이나연, 모교 축제 MC 논란...조롱 댓글에 "열심히 했을 뿐" -
'62세' 유혜리, 안면거상+지방 재배치 후 확 달라진 외모 "못 알아볼 정도" -
김대호, 결국 고개 숙였다..박지윤 "정신 나갔구나" 잡도리에 '사과' -
'100억 CEO' 송은이, 회사 운영 얼마나 힘들길래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 1.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2."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3.[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4."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
- 5.손흥민 천만다행! 공격진 공백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특급 유망주 이적 제안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