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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귀여움 大폭발"…'댕댕트립' 문정희X강예원X할리, 반려견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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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반려 동물이라는게 애완견 차원이 아니라 가족같은 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가족과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마음은 반려인들의 다 같은 마음이다."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 할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들의 반려견인 마누, 로미, 샌디·컬리도 함께 했다.

최근 예능가 흥행 보증 소재로 떠오른 '여행'에 '동물'이 더해진 '본격 반려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펫츠고! 댕댕트립'은 반려 동물 천만 시대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스타가 직접 경험해 보고 알려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법'을 담아낸다.

연예계 대표 반려인인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 할리가 반려견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세 스타는 반려견 마누(문정희), 로미(강예원), 샌디(로버트 할리)와 함께 각자 다른 색깔의 미국 체험을 마쳤다. 문정희는 미국 북부, 로버트 할리는 미국 중부, 강예원은 미국 동부에서 반려견과 함께 한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 지침은 향후 도서로도 만나볼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로 출간될 단행본에는 세 스타가 완성한 3인 3색 반려견 동반 여행 가이드가 담긴다.박영은 PD는 프로그램 기획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박 PD는 "요새는 애완견이라는 단어보다는 반려견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단어 자체가 짝이 되는 동물이라는 뜻이더라. 자기 짝꿍과 하고 싶은 걸 다 함께 하고 싶은 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다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짝꿍과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반려견 때문에 여행 같은 것에 제약을 받는 다는 걸 들어보셨을 거다. 그래서 우리가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자 분들에게 한분한분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이게 생각보다 절실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다"며 "반려 동물이라는게 애완견 차원이 아니라 가족같은 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가족과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마음은 반려인들의 다 같은 마음일 거다. 그래서 먼저 용기를 내 봤다. 실제 출연자분들도 용기를 많이 내주셨고 용기를 낸 김에 해외여행에 도전했다. 반려동물간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앞으로 저희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제가 예능을 자주 하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이런 기획이 정말 좋았다. 기획의도가 확실했다"고 입을 연 문정희. 그는 "우리 마루(대형견 리트리버)가 너무 커서 같이 여행하는걸 꿈또 못꿨는데, 이런 기획의도에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포트랜드와 씨애틀을 다녀왔는데 그곳에 이런 대형견이 많다. 그런 추억을 경험하고 나니까 반려견 문화가 깊은 나라가 참 충격적이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정말 시종일관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또한 문정희는 대형견 리트리버와 함께 해외 여행하는 게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여기 있는 다른 강아지의 무게를 합쳐도 우리 아이의 무게만 못한다. 34kg다. 사실 겁도 많이 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여행 준비를 많이 했다. 사실 강아지 크기에 상관없이 아이들도 힘든 여행이기도 했지만 가기 전부터 동물병원에서 다 준비를 하고 적응 훈련도 마쳤다"며 "그래서 아이도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마누와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다. 그래서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형견은 우리 나라에서 키우기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포틀랜드에 가니까 다 대형견들이다. 정말 놀랐던 건, 우리 나라 분들은 '물어요?'라고 가장 먼저 물어본다"며 "그런데 포틀랜드에서는 '너무 뷰티풀하다' '이런 아이를 키워서 당신은 정말 럭키하다'라고 말해주더라. 그런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다. 많은 분들이 대형견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물론 입마개 같은 준비는 확실히 필요하지만 이번 방송을 보시고 다시 한번 반려견에 대해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강예원은 "혼자 로미와 여행을 간다는걸 사실 무섭기도 하고 염려가 됐다. 뉴욕까지 가는 긴 시간의 여행이었고 긴 비행이었는데, 힘들던 저와 달리 로미가 쌩쌩하더라. 여행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 년에 한번씩 가는게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의 보살핌 속에 로미가 잘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 감사하다. 보시는 분들도 한번도전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예원은 여행을 마친 소감에 대해 "미국에서 충격적이었던 건, 모든 약속을 로미와 함께 갈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약속 때문에 나가려면 로미를 엄마에게 맡기던지 해야 했는데, 미국에서는 모두 로미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며 "미국은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얼려있더라. 웬만한 레스토랑도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더라. 그걸 보고 내가 그동안 로미를 외롭게 한건 아닌지 죄책감도 들었다. 한국에서도 지금은 로미와 함께 나갈 수 있는 곳을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로버트 할리는 "제가 아내와 20년 넘게 주말부부로 보내고 있다. 주중에 제가 서울에 올라올때마다 강아지를 올라온다. 이렇게 구미에서 짧은 여행은 해봤지만 미국까지 강아지를 데리고 간건 처음이었다. 걱정도 많이 하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제가 반려견을 정말 사랑한다. 그런데 이렇게 함께 여행하니까 정말 행복했다. 제가 집사람과 아들 없이 살아도 반려견 없이는 못산다. 이번에 이 프로그램으로 정말 재미있는 영원한 추억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행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로버트 할리는 "사실 두 마리를 더 데리고 갔지만 미국에 사는 우리 아들이 키우는 닥스훈트 강아지도 함께 여행했다, 총 세 마리를 데리고 여행한 거다. 물론 코카스파니엘은 골든 리트리버에 비해 작지만 크기가 있어서 화물칸으로 여행을 가야 했다. 하지만 걱정 했던 것과 달리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미국에 있는 아들, 그리고 우리 가족, 강아지들과 함께 정말 행복한 여행을 즐겼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한편, '펫츠고! 댕댕트립'은 오는 1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