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동해안 더비에서 최정예 멤버를 기용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29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포항 스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항상 최정예로 경기에 나간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해안 더비를)성원해주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 나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포항과 12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역대 160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두 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종전이기도 하다. 울산은 이미 3위를 확정 지었다. 포항 역시 4위가 유력한 상황.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친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포항이 58승50무5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울산은 2연승으로 포항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시즌 마지막 K리그 경기인 160번째 동해안 더비를 맞이해서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포항으로 가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울산으로 가도록 하겠다.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서 팬들이 많은 수모를 당했는데 그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12월 5일 대구FC와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선수 운영에 관심일 쏠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경기 때마다 최정예가 나간다. 최정예라는 건 우리 팀에서 컨디션이 좋고, 경기장에 나가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선수들이다. FA컵을 앞두고 중요한 동해안 더비가 있어서 선수 구성이 굉장히 힘들다. 코치진과 회의를 하고 있다. 선수들 몸이 너무 좋다. 모레까지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들을 써야 한다고 본다. 그런 선수들이 나가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울산에 중요하지 않은 경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동해안 더비는 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다. 그들만의 더비라고 하지만, 지금은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홍보도 하고 있다. 이 더비가 효과를 더 볼 수 있도록 내용적인 면을 중요시하면서 결과도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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