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여진의 연기 변신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 11월 인기리 종영한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KIS의 리더 심은하로 등장,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여진이 MBC '붉은 달 푸른 해'에선 수상한 아내 동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반전 매력을 선사 중인 것.
어제(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는 남편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하는 동숙(김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여진은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타지 못해 격양된 모습부터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살에서 타살로 주장을 번복하는 동숙의 복잡한 감정을 리얼하게 그렸다. 보험 회사에서 남편의 사망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자 흥분한 모습으로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억울한 듯 차우경(김선아 분)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동숙의 감정선을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소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또한, 동숙은 차우경에게 "선생님이 소라 아빠 없어지면 좋을 거라 하지 않았냐"라며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의문을 더함은 물론, 독기를 품은 채 전수영(남규리 분)을 찾아 남편의 죽음이 자살이라던 주장을 번복, 이내 홍팀장의 반문에 겁먹은 듯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김여진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부터 어딘가 석연치 않은 수상한 모습 등을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로 완벽히 표현, 극의 긴장도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 전작과 같은 사람이라고 상상하기도 어려운 180도 다른 임팩트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숨통을 틀어쥐었다.
특히, 이러한 김여진의 명품 연기는 동숙의 감정선을 따라가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며,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키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붉은 달 푸른 해'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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