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에 올라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올 시즌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려놓으면 돈방석에 앉게 된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솔샤르가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는 리그 4위까지 맨유를 끌어올릴 경우 200만파운드(약 28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반환점을 돌기 직전 18경기를 치른 현재 8승5무5패(승점 29)를 기록, 6위에 랭크돼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내려면 4위까지 순위를 두 계단 상승시켜야 한다. 승점 37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4위 첼시, 5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8점이다. 20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추격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특히 솔샤르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맨유는 카디프시티 원정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 수입, 상금, 스폰서십 등 최소 4000만파운드(약 570억원) 이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 있다. 팀 내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해야 하고 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때문에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은 솔샤르 감독대행에게 당근을 제시한 것이다.
맨유는 2016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충돌한다. 그러나 주위에선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리그 4위가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리그 4위로 끌어올릴 경우 보너스 외에도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맨유의 1순위 타깃이지만, 솔샤르 감독대행이 토트넘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또 다른 기류가 형성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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