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는 수 년 전부터 '스피드업'에 공을 들였다.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해 관중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의도였다. 이를 위해 공수교대, 투수교체 뿐만 아니라 12초 투구, 타석 이탈 제한 등 각종 룰을 도입했다. 올 시즌에는 자동 고의4구제가 첫 선을 보였다.
그런데 올해 10개 구단의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10개 구단이 치른 정규시즌 총 720경기의 경기당 평균 시간은 3시간21분. 지난해(3시간20분)보다 1분이 증가했다.
정규시즌이 팀당 144경기 체제로 바뀐 첫 해인 지난 2015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21분이었다. 이듬해인 2016년 3시간25분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급등했다. 늘어지는 경기 시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고, KBO는 스피드업 규정을 정비하는 등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 이를 통해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또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다양한 원인 중 비디오 판독을 꼽아볼 만하다. KBO는 지난해부터 중계화면을 이용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인 심판 합의 판정제 대신 KBO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각 구장에 설치한 별도의 영상 장비를 활용한 판독제를 시행했다. 오심 및 편파판정 문제를 해소하고 빠르고 공정한 비디오 판독을 하자는 취지였지만, 오히려 합의판정제보다 오독이 많아졌고, 비디오 판독 센터와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경기 시간이 늘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 년째 이어지고 있는 타고투저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 호쾌한 타격전이 팬들에게 화끈한 야구를 선사하는 반면, 길어지는 수비 시간과 잦은 투수 교체 등으로 전체적인 경기 시간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시간 10분대의 평균 경기 시간을 기록한 팀이 10개 구단 중 5팀이었지만, 올 시즌엔 단 3팀에 불과하다.
내년에도 스피드업은 재차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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