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라이트급 강자들이 종합격투기&복싱 컬래버레이션 대회 어나힐레이션 무대에 오른다.
박종헌(25·대전 팀J.S)과 김성현(31·킹콩짐)이 오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어나힐레이션 1'에서 라이트급 경기를 갖는다.
신장 1m84, 리치 1m92의 박종헌은 라이트급 최고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2016년 9월 TFC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10인 테스트에서 통과해 8강에 진출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삼보, 킥복싱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출중한 근력을 바탕으로 한 타격이 일품이다. 2016년 3월 'TFC 10'에서 펼쳐진 프로 데뷔전에서 유성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요르무하메도프 노디르 알리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2라운드 엘보 TKO승을 따냈다. 4개월 뒤 'TFC 드림 4'에선 강자 박경수과 박빙 끝에 아쉬운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총 전적은 2승 1패.
1m78의 김성현은 전 UFC 파이터 후지마르 팔하레스와 닮아 '후지'라 불린다. 그는 팔하레스처럼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에타이 출신으로 2015년 4월 'TFC 6'을 통해 프로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고, TFC에서 무효경기·서브미션패·KO패를, 일본 그라찬에서 콘도 사다오에게 TKO패하며 연달아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무대에 올랐다.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2016 11월 일본 글레디에이터에서 노조에 타다스케를 1분 30초 만에 KO시키고 값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2017년 12월 'TFC 16'에서 김성권을, 지난해 11월 '아즐렛 파이팅 4'에서 일본 파이터를 피니시시키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총 전적은 3승 3패.
김성현은 케이지에 오르지 않은 동안 체육관 운영에 열중했다. 지난해 9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킹콩짐을 오픈했다. TFC 라이트급 파이터 송규호와 공동 관장으로 김준교, 김병석 등 여러 제자들을 키워냈다.
복싱과 MMA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인 어나힐레이션에선 종합격투기 5경기와 복싱 5경기가 펼쳐진다. 종합격투기와 복싱이 1경기씩 교대로 진행된다.
어나힐레이션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는 김두환(30·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강자 안드레이 렌젠(28·러시아)의 라이트헤비급매치며, 복싱 메인이벤트는 이중경(30·T.A.P)과 사무엘 콜롬반(33·호주)의 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이밖에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5·본명 압둘레이 아싼)도 출전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어나힐레이션 1- 김두환 vs. 렌젠 1월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오후 3시)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안드레이 렌젠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임병희
[라이트급매치] 박종헌 vs.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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