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하영이 개그맨 황제성을 향한 팬심을 인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개그맨 황제성이 함께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7일 미니 8집 '퍼센트(PERCEN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응응)'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몽환적인 댄스곡이다.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고 좋은 사랑을 기다리겠다는 여자의 마음을 당당하고 멋진 '핑크러시'로 표현한다.
남주는 "일상 속 'ㅇㅇ'이라는 단어를 '%%(응응)'이라는 퍼센트 기호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신곡을 설명했다. 초롱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기다리겠다는 내용"이라며 "이번에 '핑크'에 '걸크러시'를 합쳐서 '핑크러시' 콘셉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영은 "황제성 선배님의 팬"이라며 팬심을 인증했다. 그는 "제가 '그렇지요' 할 때부터 황제성 선배의 개그를 너무 좋아했다. 그 때 또 나래바를 하실 때였다. 그래서 tvN '코미디 빅리그'도 보러가서 카메라에 잡혔다. 컴백하고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코미디빅리그'라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황제성은 나래바에 초대된 뒤 영원히 감금된 캐릭터로 웃음을 안겼던 바 있다.
이에 황제성은 "안 그래도 하영씨를 '코빅'에 섭외해 콜라보를 진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폭력적이고 자극적이어서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어린이 코너를 짰으니 나와달라"며 제안해 훈훈함을 안겼다.
초롱은 수록곡 ''Enough'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지금 이 감정으로 충분하다. 혼자하는 사랑으로 충분하니 다가오지 말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미는 긴 생머리에 투톤 염색으로 단연 주목을 끌었다. 그녀는 "단발인 줄 아시는 분이 계시더라"며 "박스 대고서 염색했다. 요즘 회색 옷을 피하고 어두운 옷만 입고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미는 색다른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래 아이돌 머리를 해본 적이 없었다. 원래 청순한 콘셉트만 하다 보니까 이런 걸 못 해봐서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말꼬리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보미는 "콜라맛 젤리 같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보미는 최근 유튜버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뽐뽐뽐'은 그룹 활동 내용부터 메이크업, 다이어트, 먹방, 각종 신제품 리뷰 등 포괄적인 소재를 다루는 편이다. 보미는 "원래 먹방만 하려고 했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쉽지 않더라. 그래서 다양하게 하고 있다. 구독좀 많이 눌러 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에이핑크는 지난 5일 열린 에이핑크 5번째 단독콘서트 '2019 핑크 컬렉션 : 레드 & 화이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여기서 정은지는 퀸의 곡 '위 윌 록 유', '위 아 더 챔피언'을 열창했다고.
김태균은 "콧수염을 붙이고 쫄쫄이 복장도 입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은지는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를 언급하며 "그분을 이길 수 없어서 분장은 포기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초롱은 콘서트에서 찰리 푸스의 곡 '돈 포 미'를 커버했다. 이 영상을 찰리 푸스가 SNS에 리트윗하며 "와우 누구야?(Wow who is that)"라고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됐다. 그는 "저에게 직접적으로 글을 남기신 건 아니어서 답장은 안 했다. 그래도 원곡자인 찰리 푸스가 자신의 개인 SNS에 제 영상을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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