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에 관한 영입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8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거물급 FA들을 향한 각 구단의 영입전이 열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마차도가 화이트삭스로부터 8년 계약을 제안받고 고심 중'이라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여전히 마차도와 접촉 중에 있고,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브라이스 하퍼와도 만남을 가지면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구단이 두 선수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USA투데이가 '필라델피아가 하퍼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팀'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도 꾸준히 하퍼측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트삭스가 8년 계약을 제안함으로써 몸값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이트삭스는 마차도 뿐만 아니라 하퍼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ESPN은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하퍼와 만난 것이 확인됐다'면서 '필라델피아와 화이트삭스 간에 묘한 분위기도 형성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차도가 화이트삭스의 제안을 받아들 지는 미지수다. 하퍼와 마찬가지로 마차도 역시 10년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SPN은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최장 계약기간은 호세 어브레이유의 6년 6800만달러다. 따라서 10년 계약을 할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8년 제안 자체도 상당히 성의를 보인 것이기 때문에 10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조금은 엿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ESPN은 '화이트삭스를 비롯해 영입 경쟁을 벌이는 팀들이 계약기간(10년)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총액 3억달러 이상을 선뜻 제안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마차도와 절친인 외야수 존 제이와 그와 친척 관계인 1루수 욘더 알론조를 영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차도를 데려오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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