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신작 '글래스'가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자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는 17일 전국 관객 9만52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9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누적관객수는 160만7724명이다.
'말모이'와 같은 날 개봉한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역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7만556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1만9447명을 기록했다. 3위는 이날 개봉한 신작 '글래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차지했다. 7만1816명을 모았으며 시사회 포함 7만2440명을 기록중이다.
'글래스'는 통제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던(브루스 윌리스),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사뮤엘 L 잭슨), 마침내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00년작 '언브레이커블'과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 흥행 강타한 '23 아이덴티티'에 이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9년간 준비한 빅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글래스'의 개봉으로 4위로 내려온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리치 무어 감독)는 이날 2만2921명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146만5400명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언더독'(오성윤·이춘백 감독)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위를 차지한 '말모이'는 천만영화 '택시운전사'(2017, 장훈 감독)의 각본을 쓴 엄유나 감독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영화다. 유해진, 윤계상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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