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과 '훈남' 매니저에 대한 응원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매니저 덕분에 도시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 이승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승윤은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 스케줄을 위해 MBC를 찾았다. 그는 최근 늘어난 스케줄 덕에 MBC가 익숙해졌다며 흐뭇해했다. 이승윤을 위해 발로 뛰었던 매니저 또한 건물 내 시설 위치를 막힘없이 답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라디오 단독 게스트는 물론 보이는 라디오 출연이 모두 처음이었던 이승윤은 첫 인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지만 "안녕하세요 팔색조 이승윤입니다"라며 '팔색조 손인사'를 선보여 DJ 김신영과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공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가슴 울끈불끈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대방출했다.
이승윤을 향한 청취자들의 조언과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청취자와 전화연결이 됐다. 청취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매니저였다. 제작진은 물론 이승윤도 매니저가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전화연결이었다. 원래는 조용히 응원문자만 보내고 끝내려 했던 훈남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전화연결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이내 "이승윤이 예능인으로 2000% 성공할 수 있다"며 "이승윤 씨가 최고의 예능인이 돼도 저는 항상 옆에 있을 것"이라고 뜨거운 의리를 보여줬다. 이에 김신영은 "이승윤이 오복 중 하나, 매니저복을 타고난 것 같다"고 극찬했고 이승윤 또한 감사를 표했다.
라디오 생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윤은 곧장 '잠깐만' 라디오 캠페인 녹음에 나섰다. 매니저는 "MBC 복도를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먼저 말씀해주셔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전화 미팅이 깔끔하게 정리된 대본을 보고 감탄했고, 담당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작가는 "그렇게 포인트 하나만 잡아서 하면 좋을 것"이라고 원 포인트 레슨을 전수했다.
매니저는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이 계속 있다"고 기뻐하면서도 "최근 형이 몸이 안 좋아서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소화하고 있다. 몸 관리를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화이팅"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1부가 6%, 2부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훈남 매니저와 만난 뒤 '자연인'에서 '도시 예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승윤이다. '헬스보이' 이후 맞은 그의 2차 전성기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대중은 갑을 관계를 떠나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아끼는 이승윤과 매니저의 착한 마음씨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자신도 트로피를 받지 못한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은 매니저를 보며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고, 산에 가는 스케줄만 있어 연예인을 보여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이승윤. 그리고 그런 그를 위해 익숙치 않은 매니저 업무는 물론, 영업왕 시절의 노하우를 살려 이승윤의 매력을 극대화해내려는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매니저와 어렵게 만들어 준 기회의 소중함을 알고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 진심으로 고민하는 이승윤의 브로맨스는 가식이나 비즈니스가 아닌 진심이 느껴졌고, 그래서 시청자도 이들의 전성기를 응원하게 된 것.
이승윤과 매니저의 꽃길이 계속되길 시청자는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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