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서 '4년 이상의 계약'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선 '대박 계약' 선수들이 등장했다. SK 와이번스는 일찌감치 팀 최고 내야수 최 정과 6년 106억원, 포수 이재원과 4년 69억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최대어로 꼽힌 양의지는 4년 125억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년 이상의 계약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양의지는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포수진이 약점인 구단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법한 자원이었다. SK에서 FA 자격을 얻은 최 정과 이재원도 마찬가지. 수요가 있다. 최 정은 30홈런 이상이 가능한 내야수, 이재원은 공수를 두루 갖춘 포수다. 30대 초반의 나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후 계약자들은 2~3년 짜리 계약에 그치고 있다. 유일한 20대 FA였던 김상수도 삼성 라이온즈와 3년 총액 18억원에 사인했다. 가장 어린 나이에도 다시 FA 권리를 얻을 수 있는 4년 계약이 불발됐다.
과거에는 준척급 선수들이 4년 계약을 따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장 최근인 2018년 정의윤(SK)이 4년 29억원에 계약했다. 2017년에는 두산 베어스 김재호(4년 50억원), KIA 타이거즈 나지완(4년 40억원) 등이 모두 4년 계약을 따냈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투수 우규민(4년 65억원)과 내야수 이원석(4년 27억원)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나이, 포지션, 성적에 따라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4년 계약 사례가 많았다. 2016년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택근(키움·35억원), 박정권(SK·30억원)도 4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구단들의 기조가 바뀌면서 FA 시장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웬만한 대어급이 아니고선 타 팀 이적이 쉽지 않다. 보상 선수 출혈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점점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사례를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매력적인 카드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게다가 적지 않은 FA 선수들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구단들이 '내부 육성'을 외치고 있으며, 20대 중후반의 나이에 방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4년 계약'이 성적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은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이상 한화) 이보근 김민성(이상 키움) 윤성환(삼성) 노경은(롯데) 금민철(KT) 등 8명. 이들 역시 4년 이상의 '대박 계약'을 따내긴 어려워 보인다. 앞서 준척급 FA들의 사례처럼 '3년 이하의 계약', 그리고 '옵션 비중 증가'가 대세가 될 듯 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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