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혁이 다르게 이야기를 해서 고민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한화는 전날(30일) 극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용규, 최진행과 계약을 마쳤고 송은범과의 연봉 협상도 마무리가 됐다. 송은범은 이날 선수들과 함께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용규와 최진행은 하루 늦은 2월 1일 오키나와로 간다.
하지만 베테랑 투수 권 혁은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 구단에 방출 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권 혁은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는 과정 중에,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한용덕 감독은 권 혁을 지난해 송은범처럼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어 실전 경기에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수의 방출 요구에 코칭스태프도 구단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출국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작년 송은범 사례처럼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해서 (2군에서의 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권 혁이 다르게 이야기를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권 혁은 방출 후 자유계약 선수 자격으로 타 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은 아직 권 혁의 요청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어떻게 최종 결정을 내릴까.
인천공항=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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