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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에 강조사항 전달한 염경엽 감독. 염갈량의 SK시작됐다

by 권인하 기자
SK 와이번스 야구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떠났다.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SK 선수단이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염경엽 감독이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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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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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자신의 시즌 운영에 대한 생각을 구단을 통해 알렸다. 캠프에서 필요한 사항 5가지와 선수들이 야구선수로 가져야할 마음가짐 5가지다.

염 감독은 우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야구를 돌아보고 정리하기를 바랐다. 자신의 야구에 대해 정립을 하는게 자신의 실력을 10%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확신했다. 자신의 경험담도 더했다. 염 감독은 "나도 32살이 넘어서 나 자신을 반성하고 잘했던 것 못했던 것을 구분했다. 새로운 생각과 변화로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고, 또 다른 야구를 보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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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에서 SK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장점인 장타력을 유지하면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와 셋업맨 구성 등을 코칭스태프와 캠프, 연습경기 등을 통해 만들 것이라고 한 염 감독은 공인구 반발력이 팀 성적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염 감독은 "작년 기록으로 시물레이션한 결과 팀 홈런이 2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고, 다른 팀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우리 팀의 홈런 감소를 10%대로 줄이는 훈련 방법을 고민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중요성도 말했다. 팬들을 위한 것이다. 좋은 과정을 통해 좋은 야구를 보여드려야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했다. 부상없이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절실함과 자신에 대한 계획을 갖고 실천하는 캠프가 된다면 10% 정도 개인 기량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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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기를 권했다. 단순히 경기 때의 루틴뿐만 아니라 휴식 때, 회복 훈련, 시즌 준비, 캠프, 시즌 등 1년 내내 자신의 루틴을 가지고 가기를 바랐다.

선수들이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하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 일일 휴식권을 줘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캠프 때부터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를 해야 팬들에게도 즐거운 야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말고 자신이 어떤 훈련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야구장에 즐거운 기분으로 나와 생각하는 야구로 훈련의 성과를 높이고 경기에서 성장하는 결과로 진정한 즐거움을 얻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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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5가지의 길도 얘기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질적인 훈련을 강조한 염 감독은 개개인에게 경기에 도움이 되는 훈련법과 집중력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 때 어떤 결과든 최선을 다하는 프로선수의 기본 자세를 중요시했고, 두려움없는 당당한 야구를 해야 어떤 상황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야구장 밖에서 모범이 되는 행실을 하며 경기에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도 필요한 덕목. 그래야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것을 강조했다. 결국 야구인이 먹고 살고, 사회에서 자신과 가족이 대우를 받기 위해선 팬이 많아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선수들에게 다시한번 역설했다. 염 감독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사인을 했을 때 팬에게 가졌던 고마움을 잊지 말아라"고 했다.

염 감독은 감독이 된 이후 약 두달여의 시간 동안 고민과 분석을 해 선수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알렸다. 빅볼과 스몰볼을 절묘하게 섞는 그만의 디테일한 야구 철학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염 감독의 야구가 SK 선수단에 투영돼 어떤 야구로 탄생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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