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확정이냐, 4위 탈환이냐.'
18일 부천체육관에서 맞붙은 여자 프로농구 KEB하나와 삼성생명은 5위와 3위의 경기라 순위 상으로는 큰 중요성이 없는 일전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팀에겐 나름의 의미가 있는 맞대결이었다. 우선 삼성생명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최소 3위를 확정, 2년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KEB하나가 승리를 거둔다면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삼성생명과의 3위 경쟁을 끝까지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게다가 KEB하나는 OK저축은행과 치열한 4위 대결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OK저축은행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5위에 그치고 있는 KEB하나였다. 지난 2012~2013시즌에 신세계팀을 인수해 여자 프로농구에 뛰어든 KEB하나는 지난 시즌까지 최고 성적이 5위에 불과했다. 2015~2016시즌에는 정규시즌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혼혈 선수로 알려졌던 첼시가 결국 가짜로 밝혀지면서 성적을 몰수당해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남들에겐 어쩌면 큰 의미가 없는 4위라는 자리가 KEB하나에겐 분명 한단계 성장한 것을 보여준 소중한 목표인 셈이다.
양 팀 선수 모두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기 힘든 접전 그 자체였다. 1쿼터에 KEB하나가 외국인 선수 파커의 3점포 1개를 포함해 9득점, 신진현의 7득점 등을 묶어 19-13으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에선 삼성생명의 쌍포인 박하나와 김한별이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오히려 승부를 39-37로 살짝 뒤집었다. 특히 박하나는 4개의 3점포 시도에서 3개를 꽂아넣는 고감각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이는 3쿼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부진했던 하킨스의 내외곽 슈팅과 배혜윤의 골밑 돌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지만, KEB하나가 파커의 연달은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점수차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3점차 이상 벌어지지 않는 초접전이 계속됐다. KEB하나는 고아라가 레이업슛, 스틸에 이은 속공 등 스피드를 활용한 집중적인 골밑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배혜윤에 이어 윤예빈이 2점포에 이어 3점포를 성공시키며 맞섰다. 삼성생명은 71-74로 뒤진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배혜윤이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5-74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KEB하나는 11초여가 남긴 상황에서 시도한 마지막 공격에서 고아라가 골밑 돌파에 이은 회심의 레이업슛을 올려놨지만 림을 돌다가 떨어지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삼성생명은 결국 75대74로 신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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