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남 클럽에서 성접대까지 하려했다는 문자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리 소속사 YG는 이를 조작된 문자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26일 SBS funE는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 홀딩스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 등이 2005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그 해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 채팅방에서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당시 투자자 B씨는 여성이었지만, 함께 찾은 일행들은 대만인 남성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지시를 받은 김 씨는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 케어 잘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승리는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요구했다.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일컫는 말로 추정된다.
승리는 2016년 3월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유 씨는 최근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말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재력가들과 접촉하던 시기였다. 승리는 유 씨와 함께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로 취임하기 전 이미 직원 김 씨 등과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YG는 보도가 나온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보도에 나온 내용이 조작됐다고 반발했다.
YG 측은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승리의 클럽 운영을 둘러싼 의혹은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버닝썬에서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이 지난 1월 보도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의 유착, 클럽내 마약 투여와 성추행 의혹이 함께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자신이 버닝썬의 대표가 아닌 홍보 이사이며 클럽 운영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로 즉각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으며 최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 2명이 버닝썬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는 등 논란은 진행 중에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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