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외야수로 들어갔을 때와는 다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정근우(36)가 외야 적응을 마쳤다. 시범경기가 본격적인 시험 무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캠프를 떠나기 전 '중복 포지션'에 대한 걱정이 컸다. 내야에 중복되는 자원이 많다 보니 라인업 구상이 어려웠다. 따라서 한 감독은 '멀티 포지션'을 강조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정근우도 예외는 없었다. 지난해부터 외야 겸업을 시작한 정근우는 캠프에 외야 글러브까지 챙겨오는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주전 중견수로서의 가능성을 봤다. 9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한 감독은 정근우의 중견수 수비에 대해 "전혀 문제 없을 것 같다. 90% 이상 준비됐다고 본다. 워낙 센스가 있는 선수이다 보니 잘 할 것이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정근우가 중견수로 자리를 잡으면 라인업 구성이 수월해진다. 정근우는 지난 시즌 2루 수비에서 부진했다. 한 때 국가대표 2루수였으나,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정근우는 타석에서 여전히 위력적이다.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펀치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격과 주루 센스가 좋다. 베스트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아까운 자원. 하지만 정근우가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는 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부터 외야 겸업을 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정근우는 "캠프에서 열심히 했다. 감독님과 느낌이 통해서 외야 글러브까지 준비하게 됐고, 훈련을 잘하고 왔다"면서 "나도 (수비)걱정은 하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정근우는 과거에도 외야수로 투입된 적이 있다. 그러나 긴급 투입에 가까웠다. 그는 "과거에는 잠깐 외야로 들어간 것이다. 좌익수로 들어갔던 건 너무 오래 전 일이다. 또 오랜 시간 캠프에서 외야 수비를 준비한 건 또 다르다. 나가서 잘해보겠다"고 했다.
이제 더 많은 실전을 통해 중견수 굳히기에 나선다. 정근우는 "시범경기를 통해 머리 위로 날아가는 타구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수비할 때 스타트 하는 부분 등은 많이 적응됐다. 홈이나 3루로 던질 때의 밸런스도 더 잡아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8경기에서 '중견수 정근우'가 제대로 선을 보인다. 타격에서 인정받는 만큼, 안정된 수비가 관건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시간 준비한 외야 수비이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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