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4종목에 출전한 98명의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한광령,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 상임위원)은 빙상, 스키, 컬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개최국 러시아에 이어 종합순위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9개(금 5, 은 2, 동 2), 스노보드에서 4개(금 1, 은 1, 동 2), 컬링에서 1개(은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직전 알마티 대회에서는 21개(금 11, 은 5, 동 5)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었다.
1989년 제14회 소피아 대회 이후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온 빙상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도 김아랑(1500m, 1000m), 홍경환(1000m, 5000m계주)이 2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또 정해림은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성 선수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스노보드-평행대회전) 금메달을 따내며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했다. 정해림은 1차 결선에서 러시아의 밀레나 비코바에게 0.12초 차로 뒤처졌으나, 2차 결선에서 비코바를 0.26초 앞서며 최종 우승했다.
또 여자 컬링팀은 트렌티노 대회 이후 6년만에 빛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하게 10개국과 12경기를 치른 여자 컬링팀은 결승에서 스웨덴에게 5대8로 아쉽게 패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칼바람 속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무팀을 운영하고, 대회 전부터 안전, 인권, 도핑 관련 교육 통해 선수들이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12일 오후 8시 크라스노야르스크 플레티넘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석한 후 현지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선수단 본단은 14일 SU5450편에 올라,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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