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는 줄 알았는데, 다시 추워지네요."
결전을 앞둔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12일,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대결이 펼쳐진 고양실내체육관. 날짜는 3월 중순을 향해 달려갔지만, 어찌된 일인지 날씨는 시간을 역행하 듯 다시 쌀쌀해졌다. 전날만 해도 예년 기온을 웃돌았지만, 이날 수온주는 급하강했다. 현재 오리온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올 시즌 오리온에는 한 가지 믿음이 있었다. '에이스' 이승현이 군에서 돌아오면 한 단계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었다. 바람은 이뤄지는 듯했다. 이승현은 복귀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최근 오리온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승현의 복귀와 함께 봄날을 기대했지만,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투명하다. 추 감독의 날씨 발언은 최근 오리온의 상황을 빗댄 말이었다.
홈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미끄러질 경우 3연패는 물론, 7위 DB(23승28패)에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이를 악물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박재현을 시작으로 대릴 먼로, 허일영 함준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특히 2쿼터에는 '주장' 허일영의 손끝이 뜨겁게 빛났다. 그는 2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찰스 로드와 팟츠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반면, 오리온의 득점포는 차갑게 식었다. 오리온은 3쿼터 5분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오리온은 45-43까지 몰렸다.
위기의 순간 이승현의 '에이스 본능'이 빛났다. 그는 3점슛 2개로 급한 불을 껐다. 분위기를 탄 오리온은 김강선과 에코이언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는 박재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리온은 82대69로 승리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101대86으로 완승을 거뒀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이날 KBL 통산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헤인즈는 이날 19점을 포함, 총 1만303점을 기록하며 KBL 역사에 남았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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