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굿.
LG 트윈스 토미 조셉이 이틀 연속 타격감을 과시했다. 조셉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3-2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키움의 두번째 투수 윤정현을 상대한 조셉은 1S에서 2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조셉은 전날 경기에서도 중심 타선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골라냈었다. 비록 아직 시범경기지만 감이 좋다.
경기 후 조셉은 "첫 홈런을 쳐서 너무 기쁘다. 한국 투수들에 대해 아직은 공부하는 중이지만, 전력분석팀의 도움을 받고 잘 준비한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시범 경기 잘 준비해서 시즌 개막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