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1회말 볼넷을 남발하며 4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잡았다. 경기 중반 3-4까지 추격한 키움은 9회초 2사 1,2루에서 제리 샌즈가 두산의 마무리 함덕주를 무너뜨리며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마무리 조상우도 9회말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김동준이 구원승의 주인공이다.
경기 후 키움 장정석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내일(29일) 시즌 홈 개막을 치르는 경기인데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